F-22의 착륙장치는 매우 일반적인 3각 전륜식이며 바퀴도 각 랜딩 기어당 1개씩입니다. 랜딩기어를 접고 내리는 동작은 유압으로 작동되고 랜딩기어를 접은 상태에서 유압이 고장나면 랜딩기어 자체의 무게로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전방 랜딩기어는 조종석 바로 아래에 달려 있고 앞쪽으로 접어서 수납합니다. 또한 유압에 의해 스테어링 기능이 있어서 지상 주행 중에 방향을 바꾸는데 사용합니다. 이륙 시에는 보통 바퀴가 앞으로 똑바로 놓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똑바로 놓이지 않은 상태로 접히더라도 자동으로 똑바른 위치로 되돌리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주 랜딩기어는 동체 중앙부 좌우에 달려 있고 각각 바깥쪽으로 접어서 수납합니다. 그 때문에 랜딩기어의 다리는 동체 안으로 수용되지만 바퀴는 주날개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 랜딩기어의 바퀴에는 탄소섬유를 사용한 강력한 안티스키드식 브레이크가 달려 있어서 높은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동체 뒷부분 아랫면에는 다른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제동 갈고리가 있고 스텔스성을 유지하기 위해 갈고리 전체가 커버로 덮여 있습니다. 사용할 때에만 커버를 열어 갈고리를 노출합니다. 이 갈고리는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때나 충분히 감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해야 할 때 항공기를 활주로에 정지케 하는 장치입니다.
이를 위해 기지의 활주로 끝에는 갈고리를 걸기 위한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고 필요할때는 그 와이어를 세우게 됩니다. 갈고리가 와이어에 걸리지 않을 때를 대비해 활주로의 가장 끝에 초과저지망을 설치해서 항공기를 강제로 정지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어 브레이크라고 불리우는 수직안정판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F-22의 수직안정판은 미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 이글과 마찬가지로 2개이지만 F-15가 동체에서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데 비해 F-22는 각각 좌우 28도씩 바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는 데리어 단면적을 줄여 스텔스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 결과 좌우 수직안정판의 가장 윗부분 간격은 동체 부착부보다 넓은 5.97m가 되었습니다. 수직 안정판 자체의 모양은 단순한 사다리꼴이며 앞쪽 가장자리와 뒤쪽 가장자리의 밑변은 각각 22.9도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두 수직안정판의 합계면적은 시제기 YF-22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또한 레이더 단면적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좌우 수직안정판의 뒷부분에는 기수를 좌우 방향으로 움직이는 조종용의 러더가 달려 있는데 이 러더는 좌우 각 30도의 범위로 움직이고 좌우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러더는 좌우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이 기능을 에어브레이크라고 부르며 필요시 비행중에 항공기가 받는 공기저항을 크게 하여 비행속도를 감소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착륙시에 활주 거리를 짧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