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무기에는 공격헬기에 탑재되는 대전차 미사일부터 보병이 휴대하는 대전차로켓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위력이나 사거리 또한 제각기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보병용 대전차 미사일에는 TOW나 HOT, 밀란 등이 있는데 이들은 적외선 유도방식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비행 중에 방출하는 적외선 플레어를 조준기의 센서로 포착하고 미사일 후미에 연결된 와이어를 통해 표적에 대한 유도를 실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자동 시선 유도방식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제2세대 대전차미사일로 1970~1980년대에 주류였고 대전차미사일의 능력을 크게 향상 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비행속도가 느리고 사수는 미사일이 명중할 때까지 조준선을 유지하며 표적을 포착하고 있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명중하기 전까지 적의 반격을 받을 위험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차 장갑이 강화되었으며 전차의 기동력도 향상 되는 결과를 갖고 왔습니다. 그래서 TOW 미사일이 TOW2, TOW2A, TOW2B로 보다 발전된 것처럼 제2.5세대 미사일에서는 복합장갑이나 반응장갑, 전차의 기동력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행추적 시간이 단축되고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전투가 가능하도록 능력이 부여됩니다.
또한 전자방해나 광학적 방해에도 대항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반응장갑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과 대형 성형작약을 탠덤 식의 2단 구조로 배치하여 전방의 성형작약으 반응장갑을 폭발시키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어 뒤쪽의 성형작약을 폭발시킴으로서 전차의 주장갑을 관통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량되었습니다.
그러나 제2세대나 2.5세대 미사일 역시 자체유도기능이 없어 반격을 받을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기에 1980년대 중반에는 자체유도기능을 갖춘 제3세대 미사일이 개발되었습니다. 재블린 미시알이나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사일 등과 같이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류를 차지하는 미사일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재블린은 높은 성능만큼 비싼 무기로 1발의 가격이 8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이 8만 달러로 수십배는 비싼 전차를 파괴한다고 치면 가성비는 좋다고 합니다. 한편 대전차 로켓발사기로는 이스라엘제 로켓발사기를 토대로 미국에서 성능을 개량한 SMAW, 독일이 개발한 판처파우스트3, 스웨덴의 사브 등이 있는데 모두 성형작약탄을 탄두로 사용하는 견착식 대전차 로켓발사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바주카의 연장선상에 있고 실제 구조는 무반동포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무유도 로켓탄이지만 미사일보다 가격이 싼 것이 장점입니다. 오늘날 전쟁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정규군간의 전투보다도 테러리스트나 반정부 게릴라 등과의 전투가 주류를 이루면서 고가의 미사일보다 낮은 비용이면서 다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로켓 발사기가 사용하기 편리해 인기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