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중국은 급격하게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을 지탱하는 주요한 기둥 가운데 하나가 ICBM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인데 현재 지상발사형 ICBM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뿐입니다.
1991년에 체결된 START 1, 1993년의 START 2, 2002년의 SORT에 근거하여 미국과 러시아는 핵탄두 수의 삭감에 노력했으며 ICBM 등의 탄도미사일 배치 수를 꾸준히 줄여왔습니다.
한편 이러한 교섭에 참가하지 않은 중국은 일관되게 전력을 확대하고 ICBM을 시작으로 핵전력을 증강시키고 있는데 현재 ICBM만도 70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핵탄두 탑재 IRBM이나 MRBM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핵탄두의 MIRV화에도 전념하여 DF-5와 DF-31에 탑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중국은 아시아에 전개되어 있는 미군의 기지 및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SRBM부터 ICBM까지 단계적으로 개발 발전시켜왔습니다. 개발은 1059(DF-1)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도미사일인 DF-2, 나아가 DF-3, DF-4로 발전을 거쳐 사거리 13,000km이상으로 중국 국내에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완성합니다 (DF-5)
이들의 다음 세대로 고체연료로켓이며 TEL 차량에 의해 운반, 발사 가능한 DF-31 및 DF-31A도 미국 본토 공격에 충분한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탑재하는 TEL 차량은 도로 이동식이어서 비포장도로에서의 이동능력이 없습니다. 때문에 러시아의 MAZ916 트럭의 기술을 도입, 작전능력의 제한이 적고 비포장도로 이동능력이 높은 TEL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탄도미사일 종류
DF-1 DF 탄도미사일 시리즈 제1호 구 소련제 SS-2 SRBM을 모방 생산 하였습니다. 즉응성을 높이기 위해 미사일에 충전 저장 가능한 연료를 사용합니다. 액체식 1단 로켓으로 최대 사거리는 약 550km입니다.
DF-2 DF-1을 토대로 해서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탄도미사일로 1단 액체연료식으로 직경 1.65m 전장 20.6m 발사중량32,000kg 사거리 약 1,050km입니다.
DF-3 보존 가능한 액체 연료를 사용한 추진시스템을 탑재한 중국 최초의 미사일 1971년부터 배치되었습니다. 1단 액체연료식으로 직경 2.25m 전장 24.0m 발사중량 64,000kg 사거리 약 2,650km입니다.
DF-4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로켓 장정 시리즈의 토대가 된 미사일로 1981년부터 배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