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8월에 북한이 동해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대포동1은 동아시아 안보의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의 대포동 2 및 2009년의 대퐁도 2개량형의 발사는 세계에 북한 탄도마시알의 존재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중대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2009년의 발사실험에서 북한은 인공위성인 광명성 2호를 쏘아 올렸다고 주장했지만 궤도상에 해당 위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은 동해와 일본 상공(도호쿠 지방)을 통과해서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군사력은 구식화된 재래식무기와 불충분한 훈련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협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연간 군사예산의 3분의 2를 투입해서 개발을 진행하는 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만큼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은 구 소련제의 스커드, 구 소련제 SLBM을 토대로 한 무수단, 국산인 노동 및 대포동 미사일입니다. 이것들 중 대포동 2 개량형은 3단식으로 2단의 액체연료로켓에 고체연료로켓을 겸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가 4,300km로 알려져있습니다.
결국 인접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의 일부도 사거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액체연료라 하더라도 상온보존이 가능한 것을 사용하고 있어 즉응성도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종합
1. 최초의 준중거리 미사일 노동은 1단식의 액체연료로켓으로 최대사거리는 1,5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CEP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일본도 사거리에 들어갑니다. 최대사거리에서 페이로드는 약 760kg
2. 대포동은 2단식 액체연료로켓으로 최대사거리는 약 2,200km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들어갑니다. 최대 사거리에서 페이로드는 약 750kg
3. 최대사거리 4,300km인 대포동2는 괌의 미군기지도 공격이 가능합니다.
4. 북한은 구 소련제 SLBM인 R-27을 육상형으로 개량한 무수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4,000km입니다.
5. 대포동 2 개량형의 최대사거리는 6,000km 이상으로 알라스카까지 공격 가능합니다.
6. 개발 중인 NK-08은 고체 연료 3단식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6,000km이상으로 하와이도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도 이란이나 파키스탄 등 제3세계의 국가들처럼 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초기형 스커드 B 미사일을 입수한 북한이 역설계를 통해 얻은 기술을 토대로 발전시켜 1990년대 개발된 것이 최대사거리 1,500km로 알려진 노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