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인터나 도트 사이트, 암시장치 등의 보조 장비를 통해 소총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데 특히 실내나 좁은 시가지 등에서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개되는 근접 전투에서는 이들 첨단 장비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대형 건물 내부에서는 적이 숨을 곳도 많고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는 낮 시간에도 어두울 수 있기에 적이 매복이라도 하고 있을 경우 공격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건물 내부의 수색이나 전투에 있어 적을 신속히 발견, 조준하는 장비가 갖춰진 총이 필요합니다.
홀로그래픽 사이트는 레이저 홀로그램 영상을 렌저으 투영하는 조준기로 전투기 등에 사용되던 HUD와 같은 원리입니다. 조준기 중앙에 나타난 붉은 색 도트를 적에게 맞추고 사격하면 탄환이 목표에 적중합니다. 렌즈를 들여다보는 위치에 따라 조준이 틀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기에 사수는 두 눈을 뜬채로 조준과 사격을 할 수 있는데 암시장치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트 사이트는 도트에 목표를 맞추는 것만으로 신속하게 조준이 이뤄지는 장치입니다. 시점이 다소 틀어진다고 해도 총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붉은 관점을 계속 표적을 가리키게 됩니다.
또한 레이저 포인터는 탄착점이 눈에 보이므로 실내에서 교전할 경우 굳이 정조준을 하지 않더라도 사격이 가능합니다. 야간에 암시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시야가 좁고 원근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준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외선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하면 암시장치를 착용하고서도 탄착점을 바로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준이 간단합니다.
불가시 레이저를 사용하기에 적에게도 쉽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게임 줌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색 레이저를 키거나 줌을 하면 홀로그래픽이 보이는걸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이렇게 장점만 있으면 좋겠으나 단점도 있는데 바로 가격입니다. 이 단점 때문에 우리가 군생활을 할 때 홀로그래픽이나 레이저 포인터를 장착한 총으로 사격한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사실상 하나의 홀로그래픽이나 도트사이트가 총기 하나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개당 몇십만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조금 더 첨단이 들어간 기능을 갖춘 장비는 100만원 단위가 넘어갑니다. 또 광학장비이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특수부대 등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