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탄약 총알에 대해서

당신을위한정보 2019. 8. 25. 21:14

 

 

산탄총과 같이 특수한 총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총기의 총열 내부에는 강선이라 불리는 여러 개의 홈이 파여 있는데 이 강선은 약간 비스듬하게 파여 있어 총구를 들여다보면 나선 모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발사된 탄환은 강선이 파인 총열을 지나면서 나선운동을 하게 되어 직진성이 높아지며 탄도의 안정성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강선 때문에 총열의 단면을 보면 강선에 의한 계곡과 산으로 나뉘는데 총기의 구경은 이 산 부분을 연결한 원, 즉 산경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같은 7.62MM 구경의 탄약이라고 해도 같은 구경이면 아무 총에나 써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7.62mm NATO 탄과 7.62mm 39 러시안 쇼트의 경우에는 구경은 같지만 탄약의 길이가 다르므로 호환성이 없습니다. 때문에 탄약의 규격을 표기할 때에는 구경x탄피 길이로 나타내며 이 뒤에 고유 명칭을 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탄약은 기본적으로 탄환, 약협, 발사약, 뇌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탄환은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부분으로 탄두 또는 발사체라고 불리기도 하며 발사약은 연소되면서 고압의 가스를 발생, 탄환을 추진시키는 힘이 됩니다. 뇌관은 공이에 의해 발화되어 발사약을 점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곳으로 이 뇌관과 발사약을 담고 있는 용기가 바로 약협입니다.

 

약협 바닥 부분에는 뇌관이 들어가며 약협 내부에는 발사약이, 그리고 탄환이 입구 부분을 막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총기에 장전된 탄약은 약실 내부에 수용되며 공이가 뇌관 부분을 찔러서 점화, 탄환을 발사하게 됩니다. 이것은 총기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나 원리로 어느 탄약을 막론하고 동일합니다.

 

 

탄약의 권총탄과 소총탄으로 크게 나누는데 탄환은 물론 발사약이나 뇌관 그리고 약협의 형태까지 많은 부분에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권총탄은 탄약 자체가 작고 사용되는 총기의 총열도 짧으므로 연소시간이 짧은 발사약이 사용됩니다.

 

반면에 소총탄은 긴 총열을 지나가야 하기에 좀 더 느린 속도로 연소되는 발사약이 사용되며 총열을 빠져 나왔을 때 충분히 가속을 받아 최대의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소총탄의 탄환은 먼 거리를 고속으로 날아가야 하므로 앞부분이 뽀족하며 전체적으로 길고 매끄러운 유선형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