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군은 1996년에 H&K사가 1998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HK50을 G36이라는 이름으로 채용했습니다. g36은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롤러 로킹식 지연 블로우백 방식 대신 가스압 작동방식이 채택된 총입니다.
흔히 말하는 가스압 작동 회전 노리쇠 방식(m16에도 채용된 방식이지만 g36에서는 피스톤 로드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를 사용, 구조적으로는 대단히 오소독스한 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총의 리시버 부분과 그 외 여러부품에 유리 섬유와 폴리머 소재를 다용(심지어는 공이치기에도 사용되었다)했으며 광학 조준기와 도트 사이트로 구성된 조준 시스템을 소총 본체에 표준 장착하고 냉간 단조 방식의 총열을 사용하는 등 g36은 당시까지 독일의 주력이었던 g3 자동소총과는 크게 다른 혁신적인 소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g36k의 구조를 살펴보면 장전 손잡이를 뒤로 당겨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키면 공이치기가 코킹됩니다. 후퇴되었던 노리쇠 뭉치는 복좌 용수철에 의해 다시 전방으로 되돌아가면서 탄약을 장전한 뒤 약실을 폐쇄합니다.
이때 노리쇠가 회전하면서 폐쇄 돌기가 약실 뒷부분에 맞물려 약실 폐쇄를 완전하게 만들여 이 과정을 통해 발사준비가 완료됩니다.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치기가 공이를 타격하며 공이가 탄약 뒷부분의 뇌관을 찔러 탄환이 발사됩니다.
이때 발생한 연소가스는 가스포트 내부를 통해 피스톤이 있는 쪽으로도 분출, 이 압력으로 피스톤이 움직이면서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킵니다.
노리쇠뭉츠이 후퇴에 의해 노리쇠가 회전한 뒤 후퇴하면서 약실을 개방하고 빈 탄피를 끄집어내어 배출하게 됩니다. 후퇴하는 노리쇠 뭉치는 공이치기를 후퇴시키며 다시 전진하여 새 탄약을 약실에 장전하여 차탄 발사 준비가 끝나는데 이과정을 반복하며 사격이 이루어집니다.
단발 사격의 경우 방아쇠로 공이치기를 제어하게 되며 연발 사격 시에는 사수가 방아쇠를 계속 당기고 있거나 탄약이 전부 소모될때 까지 연발자가 공이치기를 제어합니다.
g36 제원 구경: 5.56mm 전장: 860mm 중량 3,3kg 발사속도: 7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