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유탄발사기의 전설 M203

당신을위한정보 2019. 8. 25. 21:38

 

유탄발사기는 인간의 완력으로는 투척에 한계가 있는 수류탄을 보다 먼 거리까지 날리기 위해 개발된 병기입니다. 이 가운데 소총의 총구 앞에 발사용 어댑터를 부착하여 수류탄을 발사하는 방식을 총류탄이라고 하는데 손으로 투척 할 경우에는 50m 정도가 한계이지만 총류탄을 사용 할 경우에는 250m 정도까지 도달이 가능합니다.

 

총류탄 발사기는 크게 나눠 컵 방식과 스피곳 방식이 있습니다. 소총 앞부분에 어댑터를 부착하는 것은 양자 모두 동일하지만 발사기 내부에 유탄을 넣는 것이 컵 방식이며 유탄 후미 부분에 발사기 끝부분을 끼워 넣어 발사하는 것을 스피곳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막대 방식이 있는데 이것은 공포탄만 있으면 총구에 바로 끼우는 것만으로 유탄을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삽입된 막대가 총강 내부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어 단종 되었습니다.

 

 

총류탄에 이어서 더 범용성을 높힌 것이 바로 유탄 발사기이며 대표적인 유탄 발사기로는 미군의 M203이 있습니다. 1960년대에 개발되어 현재도 쓰이고 있는 걸작 유탄 발사기로 M16 소총의 총열덮개 아래에 장착, 40mm 유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단발식이며, 최소 안전거리인 35m에서 최대 유효사거리인 350m의 거리까지 발사 가능합니다. M203에서 발사되는 40mm 유탄은 각종 고폭탄부터 최루탄, 연막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탄종에 따라서는 소형 박격포탄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휴대할 수 있는 무장에 제한이 있는 일반 보병부대도 이러한 유탄 발사기를 통해 강력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M203의 탄생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된 M79에서 얻은 전훈을 살려 M16 돌격소총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바로 M203 유탄발사기입니다.

 

가스 감압 시스템을 통해 낮은 압력으로 유탄을 발사하기에 총신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으며 이 덕분에 무게가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으로 총열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유탄 발사기보다는 조금 더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