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미군의 신형 개인 휴대장비 시스템으로 제식채용된 것이 몰리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장비류 장착의 기본이 되는 조끼, 주머니 등을 시작으로 하는 FLC, 배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2년 이래 사용된 몰리는 초기형인 몰리의 FLC 조끼와 허리띠를 일체화하여 허리띠의 프레임 장착 부품을 폐지하는 등의 개량이 가해졌습니다.
전술 조끼는 각종 주머니 등을 부착하여 장비품을 수납, 휴대할 수 있도록 한 조끼로 주머니 부착을 위해 초기에는 벨크로나 스냅 단추 등을 사용하여 목적과 기호에 따라 주머니를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수의 장비품을 수납할 수 있어서 특수부대 등지에서 즐겨 사용했습니다.
또한 SWAT와 같은 경찰 특수부대에서도 방탄복을 입은 위에 전투에 필요한 장비품 등을 수납한 전술 조끼를 착용하여 돌입작전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국방군의 IDF 정찰 수색 베스트 조끼도 있는데 이 조끼는 이스라엘 특수부대에게만 지급한 조끼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어 현재는 개량형은 Mod-2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착용자의 복부에 해당되는 조끼 앞부분에는 탄창집 4개, 유탄 주머니 4개, 구급상자 주머니 1개, 수납 주머니 1개 등이 부착되어 있어서 이 조끼 하나면 단기 작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보병에 비해 휴대하는 장비가 많으며 활동성을 중시하는 특수부대나 레인저 부대 대원은 방탄복보다 플레이트 캐리어나 체스트 리그를 선호합니다 양자 모두 상반신에 착용하고 각종 장비를 휴대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자체로는 방탄 성능이 없지만 상황에 따라 케블러 소재의 소프트 아머나 세라믹 소재의 방탄판을 삽입하여 방호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탄복에 비한다면 가벼운 편이지만 몸통 부분 정도로 보호부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레이트 캐리어는 앞가리개, 체스트 리그는 복대 형태라는 모양새의 차이점은 있지만 양쪽 모두 웨빙 테이프를 이용하여 다양한 장비품을 휴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