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탄 발사기는 돌격소총의 총열 아래에 부착되는 M203과 같은 언더배럴 방식 외에도 소총의 총구에 장착하여 발사하는 총류탄이 있습니다. 이처럼 돌격소총과 조합하여 운용하는 방식 외에도 유탄총이라 불리우는 독립된 유탄 발사기도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단발형 M79 유탄발사기가 유명하며 최근에는 유탄을 회전식이나 상자형 탄창으로 장전하여 연사할 수 있는 모델이 여러 곳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미 육군에서는 공중폭발모드가 탑재된 25mm 유탄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XM25 시스템을 개발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시험 운용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돌격소총과 유탄발사기를 일체화 FCS(사격통제장치)로 조준하는 프랑스의 GIAT PAPOP이나 미국의 OICW 등 보병용 통합 화기 시스템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으나 무게와 가격 등의 문제로 실용적인 무기로 완성된 것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미래형 유탄발사기에 대해서 두가지 정도 살펴보겠습니다.
1. M32
40x46mm 유탄(비치사성 최루탄, 고무탄, 살상용 고폭탄 등 다양한 탄약을 사용할 수 있다)을 3초에 1발씩 최소 30m에서 최대 400m 까지의 사거리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레일에 조준기를 장착할 경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밀도로 사격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밀코사에서 개발했습니다.
2. XM25
미군 현용의 M203 유탄 발사기의 후계자로 개발되었던 XM25는 탄창이 총몸 뒷부분에 장착되는 이른바 불법식으로 상부에 레이저 거리지시기가 내장된 FCS가 부착됩니다. 사용자가 목표를 조준하는 것만으로도 FCS가 자동적으로 탄도를 계산하여 조준조작을 진행합니다.
발사하는 25mm 유탄은 표적의 피해를 확대하기 위해 공중에서 폭발하는 공중폭발 모드와 목표에 명중한 순간에 폭발하는 접촉신관 모드. 얇은 벽등을 깨고 들어갈 수 있는 지연신관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는 700m로 모드마다 최대 사거리가 다릅니다. 2017년에 정식 채용이 취소되고 맙니다.